재유럽한인총연합회 차기회장 선거에서 박종범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유럽총연은 1월25일 비엔나의 NH다뉴브시티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종범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선관위원장을 맡은 김기석 그리스 한인회장은 유럽총연 정관에 따라 지난해 10월 선관위가 구성돼 후보추천을 받았다고 밝히고, 박종범 현회장이 공탁금 1만유로와 함께 유일하게 입후보했다고 말했다.

박종범회장은 입후보변에서 "개인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지난 2년간 회장으로 일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메우기 위해 다시 나서게 됐다"면서, "유럽 한인사회위 위상을 높이고 화합하고 단결하며, 차세대가 긍지를 갖도록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투표방법을 둘러싸고 김만석 전 체코한인회장과 이봉철 전 스페인한인회장은 만장일치 추대를 제안했으나, "정관에 따른 투표를 힘을 실자"는 서성빈 전 독일회장의 호소로 투표가 진행됐다.

직접 비밀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박회장은  찬성  62표, 반대 3 표, 기권 1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선관위원으로는 김기석 위원장외에 권영관 폴란드회장, 김현옥 스웨덴회장, 이길수 스페인회장,  손학순 아일랜드회장이 수고했다.

회장 선거에 앞서 선관위는 감사선출에 들어가 손성철 전 네덜란드회장과 이명숙 전 스위스회장, 이병민 전 마드리드회장을 제14대 유럽총연 감사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