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태협 인도 첸나이한인회장
[인터뷰] 김태협 인도 첸나이한인회장
  • 첸나이=전승언 기자
  • 승인 2014.02.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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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기 직항 개설이 한인사회 가장 큰 이슈”

첸나이가 포함된 남인도는 인구가 2억5천만명이나 되는 곳이다. 다른 인도 지역에 비해 자유화 및 개방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첸나이를 인도의 디트로이트라고 부르는 이유다.

“첸나이 한인수는 약 4~5천명입니다. 한인사회 역사는 20년이 됐습니다.” 첸나이에는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롯데제과 등을 비롯해 한국기업 170여개가 진출해 있다. 350km 떨어진 방갈로르에는 삼성전자 연구소 등 14개 한국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교민들은 40여개가 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교민사회 규모가 계속 커져나가고 있다는 것. 지난해 11월 취임한 김태협 첸나이한인회장은 1996년 인도로 건너가, 지금은 엔지니어링 사업을 있다.

“교민사회가 커지는 만큼 한국국적 항공 직항노선이 마련돼야 합니다. 한인회관이 설립돼야 합니다.” 최근 그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김태협 회장과의 일문일답.

- 첸나이는 어떤 곳인지.
“첸나이는 인도 남부 중심도시로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정보기술 수출도 앞서 있다. 첸나이가 있는 남인도는 풍부한 문화유산, 천연항구가 있고, 인구는 2억5천만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 첸나이 한인수는.
“교민 지상사 주재원 등 약 4~5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 첸나이총영사관이 최근 문을 연 것으로 아는데...
“2월7일 개관식이 있었다. 첸나이 총영사관은 주 타밀나두(Tamil Nadu)주, 카르나타카(Karnataka)주, 케랄라(Kerala)주 및 푸두체리 연방직할지 등을 관할하게 된다. 이준규 주인도한국대사, 김경수 첸나이총영사, K.로사이아 타밀나두주지사, 안젤레 프레말레타 인도 외무부 첸나이 사무소장 등 한국, 인도 정부관계자 및 교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20년 한인사회 역사에서 가장 기억될 만한 일이었다.”

- 한인사회의 이슈는.
“교민사회가 커져감에 따라 한국 비행기 직항이 개설돼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인도의 식문화가 너무나 다른 만큼, 식자재 수급이 개선돼야 한다. 한인들은 일과가 끝난 후 소주와 맥주를 한잔씩 걸치고자 하는데, 한국식당에는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새로 설립된 총영사관과 함께 주류허가를 해결하고자 한다.”

- 또 다른 이슈는.
“한인회관 추진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후원을 받을 계획이다. 첸나이 한인사회가 단합되도록 한인회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 올해 한인회의 주요 행사는.
“민주평통 자문위원회와 오는 2월26일 통일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매년 여는 가을 교민단합 체육대회를 연다. 10월1일에는 개천절 행사를 개최하는데, 현지 유력인사와 동포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 이밖에 한인사회의 사업을 소개한다면.
“인권센터 문화원과 연계해 현지인들을 위한 한글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인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인도팀 첸나이 크리켓 경기를 관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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