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면 먼저 기타를 한 곡 치고, 하루 일을 시작합니다.” 신현호 홀리차우(Ho Lee Chow) 체인 대표가 사무실에 있는 기타를 가리키며 설명을 했다.
2월10일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신 대표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추숙희 ㈜스마트머니 대표와 김영일 코레셀 부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노래를 하면 상쾌해지고 힘이 납니다.”
신 대표는 관광학 박사다. 관광 레저 컨설팅업에 오래 종사하다가 IMF때 업종을 바꿨다. “반도체 무역회사를 차려서 운영했습니다. 지금은 LED 제품도 다루고 있습니다.”
무역회사를 운영하면서 번 돈으로 다시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게 퓨전광동음식 프랜차이즈인 홀리차우 인수였다. 지난해 12월 이 체인을 인수해서 새로운 발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서울에 8개 점이 있습니다. 모두 직영점입니다. 이를 지방으로까지 확산시킬 계획이지요.”
신 대표가 내민 명함 아래에는 지점 이름들이 적혀 있었다. 이태원점과 압구정점, 롯데월드점, 분당점, 도곡점, 여의도점, 명동점, 삼성점이 이미 개설돼 있었다.
이야기는 오쿠우드호텔 앞에 있는 홀리차우 삼성점으로 옮겨서도 이어졌다. “이 같은 퓨전중국음식도 경쟁이 심합니다. 자칫하면 실패하지요.” 신 대표는 관광레저 컨설팅에 종사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음식 경영에도 문외한은 아니라고 했다. “지난해 120억원 매출이 있었는데, 올해 목표는 150억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제 해봐야지요.”
홀리차우를 찾은 것은 한국을 찾는 해외동포에게멤버십 특별할인을 할 수 있을지는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신 대표는 어렵지 않은 일이라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월드코리안멤버십카드를 만들어 올부터 배포하고 있다. 이 카드는 T머니와 제휴해 지하철 버스 택시 및 편의점에서 사용되는 선불카드에다 병원과 호텔 식당 등 제휴업체가 카드 소지자에게 특별할인을 해주는 해외동포를 위한 맞춤형 멤버십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