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지만, 현지 한국교민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동 인케(INKE) 우크라이나지회장은 2월19일 본지에 “한인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면서도,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경기둔화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약 400명의 한국인이 거주하지만, 선교사 진출비율이 높고 교민 수는 적은 편이다.
조 회장에 따르면, 2월18일 오후 11시 현재 크리샤티크 독립광장에서 발생한 데모대와 충돌로 시민과 경찰 13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했다. 키예프 시내로 운행되는 지하철 버스 전차 등 대중교통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8일 오후 6시까지 데모대의 자진 해산을 통보했으나 데모대의 반발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조 회장은 “향우 비상사태와 군부의 개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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