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터뷰] 이양환 전 사우디 젯다한인회장
[현지인터뷰] 이양환 전 사우디 젯다한인회장
  • 예루살렘=이종환 기자
  • 승인 2014.02.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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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태권도 보급 지원호소

▲ 사진 가운데가 이양환 전 젯다한인회장, 사진 왼쪽은 신동철 전 UAE한인회장
이스라엘의 가아사랴에는 지중해에 연한 항구도시 유적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닮은 원형극장과 전차경기장, 도시에 물을 공급하던 높이 9m-14m의 12km에 이르는 도수교 등 전형적인 로마도시 유적이다.

이 도시를 세운 것은 마지막 유대왕인 헤롯대왕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로마가 유대땅을 통치하던 수도역할을 수행했으며, 지중해에 맞붙은 전차경기장에서 경기를 구경하는 것은 당대 사람들의 자랑꺼리에 속했다고 한다.

예수님을 사형에 처한 본디오 빌라도의 이름 석판도 이곳에서 발견돼 관광객들에게 전시되고 있었다.
사도 바울이 이방인 선교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된 곳도 이곳이라고 가이드는 소개했다. 이곳 감옥에 갇힌 사도 바울이 로마황제에게 재판을 상소한 것이 계기가 돼 로마에 기독교가 퍼졌다는 얘기였다.

이양환 전 사우디 젯다한인회장과 얘기를 나눈 곳은 이곳 가이샤랴의 원형극장 유적지에서였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회(회장 임도재) 참석한 그는 총회 개최에 앞서 동영상으로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에 태권도를 보급하는 일에 아중동 총연의 적극적인 참가와 지원을 호소했다.

임도재 회장도 이미 2천달러를 지원하는 등 아중동총연측에서 지원 움직임이 구체화돼 후속취재에 나선 것.

“시리아에 연한 요르단 국경지역에 시리아내전을 피해 건너온 난민 15만여명이 있습니다. 이들 난민촌의 아이들에게 한국인 이철수 선교사가 태권도를 보급하며,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태권도학교는 난민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양환 회장의 소개다. 태권도인인 그는 젯다한인교회에서 이철수 선교사의 이 같은 활동소식을 듣고, 젯다의 한인사회에서 적극 돕기를 주선하고 있다.

“젯다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한 사람이 난민 어린이 한명 두명과 자매결연 형태로 지원하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어요. 막 시작했으나 반응이 좋아요.” 이양환회장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도록 하는 각종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도복이나 장비 지원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태권도 승단시험을 보는데 필요한 비용도 모으고 있습니다.
임도재회장이 지원한 2천달러도 승단시험 경비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이양환회장은 소개했다. 이양환 회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의 하나라면서 시리아에 태권도가 보급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적극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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