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초 한국미술 갤러리 오픈
러시아 최초 한국미술 갤러리 오픈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2.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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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무비자 발효 기념···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 SM갤러리 코르스톤 호텔서 운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처음으로 한국미술 갤러리가 오픈했다. 2월22일 모스크바 코르스톤 호텔 쇼스타코비치 홀에서 서울-모스크바 아트 갤러리(SM Art Galeery) 오픈식이 열렸다.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이 한국과 러시아의 미술 교류를 위해 이 갤러리를 마련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갤러리 오픈을 위해 한국을 방문, 국내 화가들의 작품을 수집했다. 올해는 특히 한-러 무비자가 시작되는 해이다. 모스크바 민주평통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원일 회장 서울과 모스크바의 앞 글자를 따 갤러리 이름을 SM 아트 갤러리라고 지었다.

갤러리가 있는 코르스톤 호텔은 김원일 회장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 1층 약 70미터 양쪽 벽에 작품을 전시했다. 김규현, 이순례, 전태홍, 서정애, 김원섭, 배선광 등 한국 및 해외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한 중견작가들의 작품이다. 풍속화 등 전통적인 한국화, 유화작품, 풍경화 및 국화, 연꽃, 수국 등 작품도 전시된다. 올해 1월부터 작품전시를 시작했고, 이날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오픈닝 행사에는 한국 관련한 러시아의 유일한 포털사이트(onekorea.ru)를 운영하고 있는 콘스탄틴 자리노프의 사회로 진행됐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내빈으로는 소련연방 최고 소비에트 의원과 국제고려인 연합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는 김영웅 교수, 화가이자 예술학교 교사인 따찌야나 이쉬나, 니나라 바담쉬나 러시아독립영화제 2in1의 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웅 소장은 축사에서 “흥미로운 한국전통 미술작품부터 아방가르드 및 한국 특유의 스타일을 품고 있는 유럽풍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미술 작품들을 이해하고 관찰하고 감상하면서 인간과 사회의 발전 및 성과를 바라본다면 커다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따찌야나 이쉬나는 “전시 작품들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색채가 풍부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지닌 훌륭한 그림들”이라고 밝혔다.

테이프 커팅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미술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원일 회장은 “코르스톤 호텔 1층 SM갤러리에서 상시적으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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