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스페인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스페인총연 회장으로 취임했다. 선거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스페인총연은 지난해 3월 이길수 회장이 임기 1년을, 김영기 회장이 나머지 임기 1년을 맡기로 하는 타협을 한 바 있고, 이제 김영기 회장이 스페인총연을 이끌게 된 것이다.
지난 한 해 스페인총연을 이끌었던 이길수 회장은 남은 기간 동안 총연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스페인총연은 재외동포재단, 민주평통, 유럽한인총연합회 등에 “2월22일 오후 5시 스페인 마드리드 한국문화원에서 스페인한인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총연에 따르면, 이날 이취임식에는 각 지역 원로들과 한인회장들이 참석했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탁구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박재관 깐따브리아한인회장의 메달 수여식도 함께 열렸으며, 이어 스페인총연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길수 회장으로부터 총연기를 인계받은 김영기 회장은 “스페인교민 단합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영기 회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CIUDAD REAL에 거주하고 있다. 1989년부터 스페인 태권도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15년간 맡아 활동했던 그는 현재 FIFA 에이전트 유럽 매니지먼트 그룹인 E.M.G 마케팅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 사업으로 이 도시에 체육관과 우아미(건축, 테꼬라시온)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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