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와 멕시코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즈포스트 죤 김 회장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3월7일 오전 11시 미국 LA 옥스포드팰리스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LA소재 한인 교포기업 비즈포스트그룹 컨소시엄과 투자금액 2억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죤 김 회장은 멕시코 철광산을 개발해 해외로 공급하는 철광석 딜러다.
주로 LA에 머물면서 멕시코와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그는 2012년 중국 주요 제철회사들과 직접 협상을 통해 엄청난 수출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약 35억 달러, 우리돈으로 4조가 넘는 수출계약을 맺었던 것이었다.
그는 지난해에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의 천일염을 일본과 중국 등지에 수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바하캘리포니아 염전의 크기가 1억평에 달한다고 본지에 밝힌 바 있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국내 광양만에 투자를 결정했다. 그는 의료 및 교육, 관광 등 서비스산업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신대지구에 국내병원과 합작으로 비영리 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증 공인간호사를 양성하는 국제간호대학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죤 김 회장은 호남 출신이다. 그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공동 투자자들과 시찰한 후 투자분야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죤 김이 속한 LA한인상공회의소도 광양만의 발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주요 투자자 등과 하반기중 광양만권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 이희봉 청장은 미국 하원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