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개정 SAT에 대비해 기초부터 다지자
[유학칼럼] 개정 SAT에 대비해 기초부터 다지자
  • 엔젤라 김<본지 칼럼니스트>
  • 승인 2014.03.20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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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교육계의 핫이슈는 개정 SAT입니다. 신문 교육면 전체가 2016년부터 시행될 개정 SAT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 변화에 따라 학부모들도 자녀의 대학 입학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리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입니다.

9학년부터 SAT를 준비해야 한다고 모두들 긴장하고 있는 이때에 필자는 고등학교 시절에 확립해 두어야 할 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왜 SAT는 잘 보아야 하고, 왜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아니 더 근본적으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우리 학생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공부에 대한 목적의식을 먼저 확립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십대 학생으로서 대학 진학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결코 이른 것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바쁘기도 하고 그리 만만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대학에 대해서 미리부터 생각해 보고, 계획해 보고, 꿈도 가져보는 것이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나중에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실히 결정이 되어 있는 학생은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나중에 목표를 달성하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학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당장 SAT를 준비하고 진학하고 싶은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선 가장 중요하고 분명한 방법은 바른 학습 습관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 어렵다고 느껴지는 수업을 택해서 듣습니다. 높은 성적을 받겠다고 결심하고 열심히 하십시오. 당연한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목표를 잡고 계속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그 결과가 쌓여서 대학 진학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학습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공부나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학생이 공부에 시간을 쓸 리가 없습니다. 그런 학생은 시간 계획을 짤 때에도 친구와 쇼핑몰 가는 약속을 포기하고 시험공부를 할 리가 만무합니다.

점점 시대가 그렇게 변화해 가듯이, 현실을 당장 즐기고 미래를 계획할 줄 모르는 현 세대의 학생들에게 단지 “공부해라” “공부해서 남 주느냐” “너 공부해서 잘 되라고 부모가 이 고생하는 것이다” 등의 말들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어렵지만 학생 스스로 왜 공부를 하는지 나름의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연구하고 효과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온갖 기술과 정보의 발달로 학생들의 마음을 빼앗을 것들은 주위에 널려 있습니다. 친구, 이성 관계, 텔레비전, 컴퓨터, 인터넷, 카톡, 페이스북등 각종 SNS, 영화, 옷 쇼핑, 음악 등등. 어떤 학생들을 이 모든 것에서 가장 방해를 덜 받을 수 있는 곳이 그나마 도서실이기 때문에 시간을 딱 정해 놓고 도서실에서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물론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을 선호하지만 특히 좀 어려운 과목에서 잘 하는 학생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고등학교 때에 어렵더라도 목표를 높게 잡고 과목을 정하고 높은 목표에 맞추어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전 과정에 걸쳐서 상향 선을 그리는 학점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저학년 때 성적이 다소 좋지 않더라도 열심을 내어서 학년이 높아 가면서 점점 좋아 지는 성적을 받도록 하면 그것이 그 학생의 학업에 대한 열심을 나타내 주므로 대입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은 지속적으로 읽고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SAT 문제 유형이 바뀌고 단어 난이도가 낮아질 거라고 해서 공부를 덜 해도 된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독해와 문법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해력과 논리적인 사고는 더욱 더 요구될 것입니다. 학교에서 숙제로 읽는 책 외에 장르와 주제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적으로 하는 독서가 더욱 더 많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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