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물 맑고 공기 좋은 곳”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물 맑고 공기 좋은 곳”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4.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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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형배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스프링스분회장

유형배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스프링스분회장은 해발 6천~7천 피트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말이 7천 피트이지, 한라산 정상 높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야구 선수 김병현 씨가 뛰었던 미국 콜로라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쿠어스필드 구장이 홈런공장으로 불리는 이유는 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 기압이 낮은 스프링스는 공기가 깨끗하고 물이 맑기로 소문난 곳이란다. 1만 피트가 훨씬 넘는 로키 산맥의 파익스 픽(Pikes Peak)을 서쪽으로 두고 있다. 스프링스는 덴버에서 남쪽으로 68마일, 약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로얄 고지(Royal Gorge)는 이 지역의 명물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설치된 ‘적교’입니다.” 로얄 고지는 스프링스의 서남쪽 4마일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무려 강물에서 1천300피트 높이에 다리가 설치돼 있다고 했다. 깊은 계곡까지 기어식 철도를 타고 가서 밑에서 다리를 올려다보거나 흔들리는 적교를 직접 건널 수 있는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지라고 한다. 붉은 바위가 늘어서 있는 불가사의한 풍경의 가든 오브 갓츠(Garden of The Gods)도 빼놓을 수 없는 명승지이다.

“스프링스에는 한인 4천~5천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인식당도 6군데 있어 한국음식도 드실 수 있어요.” 4월2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회의를 앞두고 유형배 회장과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다. 모국에서 열리는 민주평통 대회에 분회원 6명과 참가한다는 그는 덴버 스프링스지역과 분회활동을 소개했다.

“6.25 한국군 참전용사들을 위한 만찬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매년 추수 감사절에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는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분회는 한국전쟁 정전식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스프링스한국학교 후원을 위해 관현맹인 전통음악예술단을 초청하고 있으며 탈북자들을 초청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행사, 100명의 한국학생들이 참여하는 통일골든벨 등을 개최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스프링스에는 에너지, 우주항공, 전자 및 국방산업의 직종에서 많은 분들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유형배 회장은 1979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애틀랜타에서 21년 살다가, 1999년 콜로라도로 이주를 했다. 그는 미국 토지 개발 회사에서 엔지니어링과 개발부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유 회장은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회의를 앞두고 본지에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평통위원들이 통일의 길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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