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에서도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분향소가 설치돼 추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인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금 모금도 계획 중이다. 뉴스앤포스트는 김희범 주애틀랜타총영사, 오영록 한인회장, 이상용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조성혁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 이국자 패밀리센터 소장, 손창현 영사 등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분향소 운영 첫날인 21일 오전 일제히 분향소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오영록 회장은 “부디 구조대가 소중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상용 평통회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국정부가 안전대책을 보다 공고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새벽에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가 부활절 연합새벽예배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평안을 위해 기도했다. 매체는 일각에서는 아직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이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는 했지만 애틀랜타한인사회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사건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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