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이트 해킹 시도 의혹 제기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질타하는 전면광고를 <뉴욕타임스>에 게재했던 재미여성 커뮤니티인 ‘미시유에스에이’ 운영진이 정치적 입장은 없었으며, 사이트의 해킹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시유에스에이 운영진은 “가슴 아픈 사건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같은 마음일 뿐, 어떠한 정치적 입장과 기준도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해킹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공지 글을 통해 전했던 것.
사이트 운영진은 ‘세월호 참사 정보·애도 게시판’ 현지시간 5월 7일 오전 12시께부터 해킹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해킹 대비책을 마련,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경향신문>은 미시유에스에이 사이트에 대한 해킹 시도와 관련, 해킹 공격이 개별 아이디의 로그인을 가로채는 형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시글 일부가 무단 삭제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시유에스에이 회원 150여명이 11일 실리콘벨리의 한인상가 밀집 지역인 엘카미노 리얼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세월호 참사에 대한 뉴욕타임스 광고 캠페인을 주도한 미주 한인들이 미국 50개 주 전국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7일 주별 집회에 이어 18일 미국 50개주에서 추가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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