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재외국민투표 오늘까지…개표는 24일
해외 교민에 대한 첫 참정권 부여를 앞두고 선거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모의 재외국민투표 첫째날인 14일 투표 결과, 레바논이 국가별로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각 공관의 현지 시각으로 14일과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의재외국민투표 중 첫날 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레바논이 66.6%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 48.2%, 사우디아라비아 42.2% 등의 순이었다.
선관위는 모의선거에 참여하고자 하는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및 국외부재자신고를 받아 전체 1만1102명의 모의선거인을 모집했으며, 이들 중 대한민국 국적이 없거나 선거권이 없는 사람 등을 제외하고 지난달 25일 재외선거인 3685명 및 국외부재자신고인 7306명 등 총1만991명을 최종 모의선거인으로 확정했다.
모의투표 첫날인 지난 14일 전체 모의선거인 중 20.6%인 2266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투표자 수가 많은 나라로는 일본 875명, 베트남 135명, 캐나다 120명 순이었다.
모의투표가 마감되면 투표지는 각 공관별로 외교행낭으로 외교통상부를 경유해 선관위로 보내지며, 국내에 도착한 재외 투표지는 다음달 24일 오후 1시부터 16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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