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전공 선택의 다섯 가지 방법
[유학칼럼] 전공 선택의 다섯 가지 방법
  • 엔젤라 김<본지 칼럼니스트>
  • 승인 2014.06.04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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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공을 무엇으로 결정할 지가 커다란 고민거리일 것이다. 전공이 바로 직업과 연결되고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흔히 전공을 정할 때 어떤 직업이 과연 유망할 지 또 수입은 얼마나 될 지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전공을 정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심장의 소리를 듣고 자신이 가장 열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가장 성공할 수 있다. 직업이 단지 돈을 가져다주는 방편이 아니고 평생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정말 ‘가슴 뛰는’ 일, 만족스럽고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전공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대학 교육은 사실상 어마어마한 투자이다. 사립대학 졸업생의 평균 부채가 3만불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그 부채를 서둘러 갚기 위해서 직업을 갖으려고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바른 접근방법이 아니라고 대학 전문가들이 입을 모은다.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흥미, 기술, 성격의 장점을 모두 기술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과정이다.

학생 자신에게 가장 좋은 전공을 언제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 지 다음의 네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대학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 엄청난 실업률은 학생들 마음에 짐을 지우고 그러다보니 대학 문에 들어서기도 전에 직업과 관련하여 전공을 서둘러 선택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게 허겁지겁 전공을 선택할 것이 아니고 대학의 첫 이 년 동안은 다양한 종류의 수업을 시도해 보며 충분히 시간을 갖는 것이 현명하다.

둘 째, 호기심을 갖는 것도 좋다. 학생이나 부모나 모두 전공 하나 하나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학교에 따라 학생과 어울리는 전공을 찾도록 평가해 주는 도구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전공을 정하기 전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직업 관련, 전공 관련 리소스를 최대한도로 이용하도록 노력하라.

세 째, 정하려는 전공이 학생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야인지 확인하라. 학생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저학년에 충분히 여러 가지 종류의 전공을 경험해 보았다면 분명히 무언가 어필하는 분야를 발견했을 것이다.

그 길을 통해 어떤 직업을 갖게 될 지 초봉을 얼마 갖게 될 지 불확실하다 해도 그 길을 따르라는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미래의 직업과는 전혀 상관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학문 분야를 공부하려고 하고, 또 어떤 학생들은 전공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명백한 직업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두 그룹 모두 너무 극심한 경우이다.

네 째, 이 규칙들에 예외가 있음도 알아야 한다. 가령, 의대를 가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가능한 한 빨리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의대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인 MCAT에 새로운 것이 추가됨으로써 premed(의예과) 학생들은 과목 선택을 미리부터 잘 계획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찍부터 전공을 정해야 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는 의대 외에도 엔지니어링, 물리치료, 간호학 등 구체적으로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전공들 역시 대학 입학과 동시에 수강할 과목을 잘 계획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공부해야할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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