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연례모임 개최, 교류협력 확대 등 논의
미 전국의 여성 한인회장들이 LA에서 한 자리에 모여 한인 복수국적 확대 촉구 등 미주 한인 및 여성 권익신장을 위한 노력을 벌여가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뉴멕시코, 마이애미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모인 여성 한인회장들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총회장 남문기) 주최로 지난 12일에서 14일까지 LA에서 미주 여성회장단 연례모임을 갖고 미주 한인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한 뒤 결의문을 채택했다.
미주 여성회장단은 결의문에서 ▲국제결혼 가정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에 직결되는 복수국적 허용범위 확대 ▲국적법 확대 허용 ▲한국 전통문화 보급, 전승을 위한 국가지원 ▲한식 세계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 다짐 ▲재외동포에 대한 본국 정부의 인식 변화와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쌍방적 시각에 따른 정책수립 및 실행 등을 촉구했다.
특히 국제결혼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 속에 다문화 가정 출신 2, 3세들이 부모님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한국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한민족 자손으로서 정체성 함양을 위해서도 복수국적 확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총연합회 측은 밝혔다.
남문기 총회장은 “입양된 한인들의 지위향상 등을 위해 조건이 제약된 현재의 복수국적 취득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며 “특히 점점 한인 여성들의 사회 기여가 커지는 상황에서 여성들의 권익향상 등을 위해서도 한국 정부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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