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호 외국인 변호사, 이선희 하노이외상대 교수
베트남 1호 외국인 변호사, 이선희 하노이외상대 교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6.1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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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법연수원을 졸업했어요. 외국인으로서는 첫번째 사법연수원 졸업자예요.”

이선희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자문위원은 베트남 제1호 타이틀을 몇개 갖고 있다. 이 자문위원은 베트남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최초의 외국인이다.

“베트남 국립하노이대학에서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한국 여성으로서는 최초였지요.” 제1호 한국인 문화인류학 박사학위자 타이틀도 그가 갖고 있다.

현재 그는 베트남 로펌 회사 Vision(Vision & Associates Legal)에서 일한다.  6월16일 이 자문위원이 강남에 있는 본지를 방문했다. 그는 교수라는 호칭이 더 익숙하다고 했다. 하노이 외상대에서 문화와 문명을 가르치고 있다.

“베트남에는 3천 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있습니다.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법률자문을 하고 있어요.” 이 자문위원이 베트남에 진출한 때는 1992년. 삼성물산 초대 지점장인 남편을 따라 베트남에 갔다. 그는 한국에서 가정학과를 졸업한 평범한 여성이었다. 그런 그가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베트남 사법연수원까지 졸업했던 것.

그는 지난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모국을 찾았다.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대회가 열렸다. 

“베트남의 통일 노하우를 배워야 합니다.” 전쟁을 통해 통일을 이룬 베트남과 한국의 상황은 다르지 않느냐? 이런 질문을 받지만, 통일 이후에 행정시스템을 새롭게 만들고, 분단된 국민들을 화합시켜 나간 베트남 정책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베트남은 먼저 통일을 이루었고, 한국은 경제를 먼저 발전시켰습니다. 양국이 서로를 배워야 합니다.” 이 자문위원은 베트남은 한국의 9대 교역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6대 수출국이다. 통일과 경제, 두 부분에 있어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 져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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