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은범 ‘웨이하이 KCC 인테리어’ 대표
KCC 총판대리점이라고 할 수 있는 ‘웨이하이 KCC 인테리어’(可西西裝飾有限公司)의 신은범(사진) 대표는 삼성중공업 등의 굵직한 공사 수주를 따낼 정도로 웨이하이 지역 인테리어 업계의 마당발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지점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 요즘은 건설경기가 예전 같지 않아 아파트, 음식점 등의 적은 규모의 인테리어도 맡고 있다. 웨이하이 지역 건설경기가 하향세라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50여개의 한국기업 내부공사를 도맡아 해 온 경력이 있기에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체를 나름대로 유지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웨이하이를 비롯한 중국 지역에서 외국기업들이 신뢰를 구축하는 데에는 시간적, 물질적으로 많은 비용이 뒤따른다.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재산”이라는 것을 신 대표의 사업이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직원 7명의 조촐한 규모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건이 허락하면 시안(西安)에 사업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신 대표는 “신뢰라는 것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사기한을 정확히 책임질 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하자가 있을 시 철저히 책임 관리하는 모습을 보일 때, 고객사들은 감동하며 자연스레 신뢰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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