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중국대표처, 청원시 등 직업기술학원 공동운영 합작조인식
전라북도 중국대표처와 광동성 청원시에 소재한 청원직업기술학원은 교내에 한옥학당(韓屋學堂)을 설치해 5개 기관(중국청원직업기술학원, 한국전라북도중국사무소, 중국청원시인민대외우호협회, 은혜상무자문유한공사, 한국군장대학교)이 공동운영하기로 6월17일 청원직업기술학원 회의실에서 합의하고 협의서에 서명했다.
청원시 교육담당 진건화(陳建華)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합의서에 따르면, 전북에서 3~4명의 한국어 교사를 파견해 직업기술학원 내 한옥학당에서 청원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한다. 또한, 의료간호학, 피부미용관리, 자동차기술, 액세서리 공예, 커피 바리스타, 한국음식 조리방법 등을 가르침으로써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한 경제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원 측은 현재 한국어 수강신청 학생이 1,200명을 초과하고 있다며, 수강신청 마감 시한까지 2,000여명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광동성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부연 설명이다.
일단 9월 신학기부터 300명을 선정해 취업반과 유학반으로 편성한 후 취업반은 생활용어 중심으로 교육하고, 유학반은 한국어 능력시험 중심의 교육으로 한국대학 편입학 및 대학원 진학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모든 과정 이수 후 중국에서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5개 기관 담당자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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