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1천명 교민 거주...한국 잇는 직항 주14편 떠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오는 직항편이 1주에 14편에 이릅니다. 오는 가을부터는 부산에서도 직항편이 연결됩니다.”
이경철 베트남 중부한인회장이 소개를 했다. 그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총연 총회 및 동남아한상대회에 참여해 이같이 소개했다. 다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수는 1천명. 대부분 관광관련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는 다낭에서 신발제조공장을 경영하고 있다. 공장을 이전할 곳을 찾아 베트남으로 갔다가 다낭이 좋아 현지에서 정착했다는 것. 부산에서 신발 제조업에 종사했던 그는 1993년 중국 칭다오로 가서 1999년까지 공장을 경영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인건비가 올라 경쟁력이 없어지면서 그는 베트남행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샘플이나 소규모 주문 물량을 생산합니다. 다양한 브랜드를 생산합니다.” 대량생산시장이 아니라 소규모 주문의 틈새시장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다낭에는 하노이나 호치민처럼 고급인력이 풍부합니다. 최근 섬유나 자동차부품 공장들도 진출하고 있어요.”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 함께 참여한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이 다낭에서도 공단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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