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에 진출해 있는 재외동포 자녀가 모국을 방문해 한국 어린이와 함께 생활하고 체험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송원초등학교는 6일부터 이틀 간 국립 국제교육원이 주최하고 광주교육대가 주관한 '2010 재외동포학생 모국방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송원초교는 이번 행사에 미국과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세계 18개 나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초등학생 73명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행사 첫날인 6일 오전 11시 환영식에 이어 송원초교 어린이와 해외동포 어린이가 친해지는 과정인 '어울림 마당' 행사가 열렸다. 과학체험부스 형식을 빌어 간단한 과학실험과 관찰을 함께하며 스킨십을 하고 전래 동요와 전통 놀이 수업도 함께 했다.
이어 송원초교 어린이 1명과 재외동포 어린이 1~2명이 조를 이뤄 한국 어린이 집에서 하룻밤을 묵는 홈스테이에 들어갔다.
각 가정에서 이뤄지는 홈스테이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음식 만들기와 한복 입어보기, 한국 문화재와 자랑거리를 주제로 한 '얘기마당'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7일 오전 환송식을 끝으로 1박2일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최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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