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로마냐 페스티벌 9월16일까지 진행···· 이영칠 지휘자 8월1일 이탈리아 챔버 오케스트라 이끌어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의 최대 음악페스티벌에 한국인 3인이 초청됐다.
7월17일 막을 올린 에밀리아 로마냐 페스티벌은 볼로냐, 이몰라, 파엔차, 포를리, 리미니 등 에밀리아 로마냐주에 있는 도시 전역에서 9월16일까지 진행된다. 이 페스티벌에 지휘자 이영칠, 플루티스트 윤현임 그리고 플루티스트 윤지혜 씨가 초청된 것.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에밀리아 로마냐 음악축제는 2001년 지휘자 마시모 메르첼리에 의해 탄생했다. 모리코네, 카레라스, 글라스, 나이만, 펜데레키, 바쉬메트 등의 유명 음악가가 에밀리아-로마냐 페스티발을 빛내 왔다.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음악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1948년 이탈리아 공화국 성립 후 에밀리아 지역과 로마냐 지역이 통합되면서 하나의 지방으로 묶이게 됐고, 이후 각 지역의 완전히 다른 전통을 결합했다.
에밀리아 로마냐 음악축제 무대에 서는 이영칠 지휘자는 불가리아 플로보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니아 사라예보 필아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야나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일본 NHK 심포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그는 8월1일 해변의 도시 포를리에 위치한 San Merchriale 가톨릭 성당에서 이탈리아 챔버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플루티스트 윤현임은 2001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제47회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위에 입상한 인물. 제네바 국립음악대학원에서 Traverso로 최고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만점 졸업한 플루티스트 윤지혜씨도 이번 페스티벌에서 연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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