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글로벌 강소 수출기업 육성
KOTRA가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Medi-Star Initiative 2010' 사업을 출범시켰다. 24일 오전 11시 KOTRA 본사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조환익 KOTRA 사장을 비롯하여 한미메디케어 노용갑 대표이사, 인피니트헬스케어 이선주 대표이사 등 참가 기업 10개사 관계자 10여명이 참가했다.
KOTRA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사업은 기술력과 해외진출 의지가 높은 제약 및 의료분야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시장조사, 타깃시장 선정, 바이어 및 파트너 발굴, 해외 홍보 등 해외진출을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집중 지원한다. 1년간 10개사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 41개 기업이 참가를 희망하였으며, 1년 후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KOTRA는 밝혔다.
참가가 확정된 기업은 제약 4개사, 의료기기 5개사, 의료정보시스템 1개사 등 10개사로 제품 및 기술의 우수성, 해외진출 가능성, 기업의지 등이 선정 기준으로 작용했다.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생산기업인 인피니티헬스케어는 국내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 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 이 회사 제품은 미국의 의료 IT 정보 평가보고서인 KLAS Report에서 GE, 후지필름 등 경쟁사를 제치고 기술력과 서비스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유타이티드 제약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을 복용하는 진통제 개량신약을 개발했고, 중남미 시장 개척을 희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측정속도를 3초로 줄이고, 채혈량도 0.3 마이크로리터로 줄이는 혈당측정기를 개발한 인포피아,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는 액체로 체온에서는 젤(Gel) 형태로 굳어지는 수술용 유착방지제를 개발한 한미메디케어 등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조환익 KOTRA 사장은 “제약·의료기기 분야는 해외의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부진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진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내도록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