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큰잔치, 예년보다 규모가 더 커져”
“한민족 큰잔치, 예년보다 규모가 더 커져”
  • 상해=고영민 기자
  • 승인 2014.10.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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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형순 상해한국인(상)회 부회장

상해한국인(상)회 김형순 부회장은 ‘개최 10주년 기념 한민족 큰잔치’를 진두지휘한 행사 준비위원장이다. 한국인회 1년 농사를 결산하는 중요한 행사이니만큼 부담감도 큰 게 사실이었다. 김 부회장은 “협찬을 예년보다 많이 해서 다행히 규모가 더 커지고, 조선족 동포단체들도 대거 참여해 내용과 형식면에서 좀 더 발전된 행사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해에 오기 전 방글라데시에서도 한인회 활동을 한 경험이 있기에 행사를 책임지고 기획하는 일이 그리 낯선 일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와는 다른 지역적 특성과 한인사회 규모를 고려해 상해한국인회 만의 개성 있는 축제, 모든 구성원을 아우르는 화합의 대잔치를 펼쳐 보이는 것이 기획의 핵심이었다.

그간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장소 섭외와 중국의 규제정책이었다. 건물밀집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고 임대료도 비싼 상해에서 수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행사장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외국인의 문화행사이면서도 중국국적의 조선족 동포들도 대거 참석한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규제에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김 부회장은 방글라데시에서 공장설립 등의 프로젝트 사업을 벌였다. 상해에 오기 전부터 27년 동안 중국과 교역을 해왔고, 상해에 상주하며 사업을 진행한 지는 8년 정도 됐다. 지금은 상해와 홍콩을 기반으로 둔 ‘ES GLOBAL’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ES GLOBAL은 태양광발전, 쓰레기소각발전 사업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라 에너지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시장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미래 비전이 있는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상해 민행구(闵行区) 홍천로(虹泉路)에서 ‘으뜨미아’라는 포장마차 컨셉의 식당도 경영하고 있다. “상해에서 치맥을 제대로 즐기고자 한다면 으뜨미아에 가야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과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상해한식협의회(회장 안태호) 수석부회장도 맡고 있다. 안태호 상해한국인회장은 “김형순 부회장이 상해한국인회 여러 구성원들과 더불어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한 덕분에 성공적인 한민족 큰잔치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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