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한 세계유권자총연회장, "모국과 한인사회의 상생방안 찾을 것"
강일한 세계유권자총연회장, "모국과 한인사회의 상생방안 찾을 것"
  • LA=이종환 기자
  • 승인 2014.10.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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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이사장 맡아 지역사회에서도 활동..."유권자총연에 참여하세요"

▲ 선라이즈 창고앞에선 강일한 회장
“올해 10월 큰 행사를 계획했으나 바쁜 일이 있어서 진행하지 못했어요. 내년부터는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활발한 이벤트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강일한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장의 말이다. 그를 만난 것은 10월23일 LA에 있는 강회장 회사 사무실에서였다. 강회장은 선라이즈라는 이름의 여성의류 제조 유통업을 경영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보졸로’라는 자사 브랜드의 의류를 제조해 미국 전역에 유통시키고 있다. LA에 있는 사무실 규모도 만만치 않다. 의류 보관창고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안내로 사무실 뒷편의 창고로 들어서자 코스트코와 같은 형식의 진열장이 한 눈 가득 나타났다. 그위로 출하를 기다라는 제품 박스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플로어에서는 10여명이 출하를 위한 포장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넓찍한 창고 앞으로는 보졸로라는 브랜드명을 붙인 운송트럭 몇대가 적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무실 건너편에도 창고가 있어요. LA 사무실 직원수가 40여명인데, 샘플제작, 오더관리, 창고관리 등으로 나눠지지요. 인벤토리 재고조사만 6명이 맡아서 하고 있어요. 매일 체크해야 뭐가 부족하고 뭐가 필요한지를 알 수 있거든요.”

강회장은 중국 상해 인근지역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종업원수가 270명이고, 부족한 것은 외주로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도 생산을 준비하고 있어요. 장소를 물색중입니다. 중국 인건비가 지난 몇 년간 대폭 올랐습니다. 자체 브랜드여서 아직까지는 경쟁력이 있어요. 하지만 미래를 대비해야지요.”

강회장은 LA한인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임스 안회장의 요청으로 이사장직을 수락했던 것. 이 때문에 LA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빈번하게 참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자가 방문한 그날만해도 무려 5군데의 행사에 얼굴을 비쳤다는 것. 미주방송인협회(회장 김정수) 주최로 열린 짐 맥도널 LA카운티 쉐리프(보안관) 후보 후원모임에 갔다가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 후원회 모임에도 참석했다는 것. 혼다의원 모임에 가기전에는 마침 이날 저녁에 열린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 집행부회의에도 인사차 잠시 얼굴을 내밀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이 참석하기 어려울 때 대신 참석해 인사를 합니다.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한인회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이지요. 그러면서 때로는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명함도 건넵니다. 유권자활동의 기반도 넓혀야 하거든요.”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배희철 전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아 세계 각지한인유권자의 한국정치 참여활동을 독려하고 있는 것. “모국에서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을 허용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모국과 해외한인사회의 상생을 위한 정치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참정권 허용으로 인해 한국 정치가 해외한인사회를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사회현안을 결정하는 정치권이 해외한인사회의도 시야에 넣게 됐다는 것이다. 해외한인사회와 모국이 윈윈을 위한 각종 정책을 입안해 펼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위해 각지 한인유권자와 한국정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앞으로의 방향은 세계입니다. 모국은 세계로 나가야 하고, 세계 각지의 한인사회는 모국과 함께 위상을 높이며 윈윈할 수 있습니다. 해외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모국에 전달하고 모국과 상생하도록 하는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 각국 한인사회의 유권자총연합 조직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

그는 해외한인사회가 유권자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참고로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 서울사무소는 강남교보 네거리에 있으며, 본지와 사무실을 함께 하고 있다(연락처는 82-2-6160-5352). 
 

▲ 짐 맥도넬 후원모임에서.

▲ 디자인실에서

▲ 보졸로브랜드를 붙인 운송차량 앞에서

▲ 회사 사무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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