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브라질 교민 청소년들에게 책 1600여권을 선물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책은 2일 배편으로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발하게 된다. 지난 8월 새마을문고에서 ‘상파울루에 교민들이 만든 도서관이 있지만, 책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브라질 사랑의 교회의 호소를 듣고 자양4동 주민센터와 힘을 합쳐 책 선물을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어린이집, 학교 등을 돌며 책을 기증받았고, 당초 목표한 1000여권을 넘는 1600여권을 모아 교민들에게 보내게 됐다.
구 관계자는 “브라질에 있는 교민 청소년들이 한글로 된 책을 읽는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해진다”며 “앞으로 중·남미 다른 지역으로도 책 선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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