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간죠회장이 도와서 개최... 프로골프 선수도 스폰서
“12월1일 제1회 한일관 골프콤페를 열어요. 골프는 할 줄 모르지만 콤페를 개최합니다.” 박총석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장과 함께 오사카 난바의 한일관을 찾았을 때 이명희 한일관 사장이 말을 꺼냈다.
가게 벽에도 콤페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콤페’란 컴피티션(competition)의 일본식 표현이다. 이 행사에는 H.리, JB.박 등 일본 PGA에서 뛰는 한국계 프로선수 6명을 포함해서 160명이 참여할 예정이라는 게 이명희 사장의 설명.
“JB.박은 지난 2년간 한일관에서 스폰서를 한 선수입니다. 한일관 마크를 달고 뛰어주신 것에 감사드리지요.” 이렇게 말하는 이명희 사장은 “자신은 골프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잘 아는 일본 분이 있어요. 간죠 히로시(堪定浩司) 회장이라고 한국 골프 프로선수 20여명의 뒤를 봐주고 있지요.” JB.박 스폰서를 한일관에서 맡은 것도 간죠 회장의 부탁에 의해서라는 것.
“이번 골프콤페도 간죠 회장과 상의해서 시작했어요. 한일관에서도 참가 모집을 받지만, 모집에서부터 경기운영까지 간죠회장이 맡아서 진행한다고 해서 시작했어요.” 한일관은 오사카에서 공연을 갖는 한국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들도 종종 찾는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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