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과 함께한 ‘겨울 꽃’ 개막식
첫눈과 함께한 ‘겨울 꽃’ 개막식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12.0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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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문화예술재단 한미문화예술교류전, 1일 국회의원회관서

“‘겨울 꽃’ 전시회가 열리는 날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무척 어울리죠?”(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USA 이사장)

“오늘 행사의 제목이 ‘겨울 꽃’인데, 겨울 꽃 중에 최고의 꽃은 눈이 아닙니까? 마침 오늘 첫눈이 내려서 하늘이 이 행사를 도와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12월 첫날입니다. 12월 첫날에 첫눈이 내리는 것이 오늘 ‘겨울 꽃’ 행사를 하는지 아는가봅니다.”(원유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되는 한미문화예술교류 전시회 ‘겨울 꽃’ 개막식이 열린 12월1일, 서울에는 첫눈이 펑펑 내렸다. 마침 이날 열리는 행사의 제목을 ‘겨울 꽃’인 탓에 환영사와 축사에는 어김없이 첫눈이 등장했다.

이날 국회문화공간조성기획전으로 막을 올린 ‘겨울 꽃’ 전시회는 한미문화재단USA(이사장 이태미)가 기획한 한미문화예술교류전. 개막식이 열린 12월1일을 시작으로 12월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다. 한국 명장의 작품들과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개막식에는 이태미 이사장을 비롯해 김성곤·원유철 의원 등 많은 이가 참석했다. 백현경 바이올리니스트가 ‘밀양아리랑’을 연주하며 축하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개막식이 시작됐다. 이어 이태미 이사장이 환영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USA 이사장
이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교류로 인해 예술인들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하고 미국의 우리 2세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재단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국내 전시로 먼저 국회의원님들과 국회를 찾는 귀빈들에게 선보인 뒤, 그 느낌과 소감을 토대로 2015년 봄 미국에서 개최하는 2차 행사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전시가 있기까지 도움을 준 김성곤 의원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다음으로 이태미 이사장과 김성곤·원유철 국회의원, 이수동·장옥임·박지현·강혜옥·이석용 이사, 박창범 목사, 김선두 중앙대 한국학과 교수, 이용호 국회 홍보기획관, 임정진 동화작가, 보련스림, 문성스님, Mr. Rene Cabrera가 한 자리에 모여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테이프 커팅에 이어서 축사에 나선 김성곤 의원은 “사실상 오늘 행사를 주관한 이태미 이사장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양국의 문화교류를 하는 여장부다. 일찍이 미국에 정착하면서 워싱턴을 중심으로 한국문화를 미국에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소개하면서 “한미문화재단이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원유철 의원도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요즘 한류로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외 출장을 다녀보면 K-POP과 K-드라마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코리아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이 시기에 한미문화예술재단이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오늘 첫 번째 뜻 깊은 전시를 통해 두 번째, 세 번째 계속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문화예술교류전 ‘겨울 꽃’에는 한국의 작가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10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복(이수동, 박지현)을 비롯해 한지공예(장석순), 자수(옥당 장옥임), 그림(심정 정영순), 한글동심화(멍석 김문태), 사진(도상국), 민화(케이트 오 트라블시 오경희), 서양화(김모하), 한지공예(전통지화·석용스님) 등 장르도 다양하다. 전시장 한 켠에는 이혜자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교수가 다도와 다식을 준비해 관람객들을 반겼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되고, 이날 선보인 작품들은 내년 봄 미국 워싱턴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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