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데이비드 정, '뉴저지 최고리더' 선정
한인 데이비드 정, '뉴저지 최고리더' 선정
  • 김한주 특파원
  • 승인 2010.12.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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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뉴저지(LNJ)’ 프로그램, 사상 처음 한인 선정 화제

 
미국 뉴저지주에서 각계의 최고 리더들을 선정하는 ‘리더십 뉴저지(LNJ)’ 프로그램에 한인이 사상 처음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데이비드 정 US아시안아메리칸 사법재단 명예회장(45). 정 명예회장은 한인은 물론, 아시안에게는 ‘금단의 성’처럼 여겨진 최고지도자 과정에 선정돼 지난달 30일 연례 만찬 겸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날 뉴저지 프린스턴의 로버트존슨 재단에서 열린 LNJ 연례만찬에는 뉴저지 최초의 부주지사인 킴 구아다노 부주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코리 부커 뉴왁시장 등 뉴저지 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더십 뉴저지’ 프로그램은 매년 정계와 재계, 교육, 예술, 비영리단체 등 각계의 지도자들을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선정해 1년간 뉴저지 전역을 순회하는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리더십 뉴저지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리더들의 솔루션’이다. 각계 리더들은 한달에 두 번씩 뉴저지 전체 카운티와 주요 타운 정부를 순회하며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 유력 기업인들을 통해 이슈와 애로사항들을 청취하고 토론과 대안 제시를 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 회장은 한인으로 사상 처음인 동시에 올해 선정된 50명 중 유일한 아시안이다. ‘리더십 뉴저지’는 해마다 3000여명이 응모할 만큼 평균 6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이지만 주요 인사들의 추천과 주류사회에서의 공헌도 등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소수계 리더들에게는 거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또 자격을 갖추더라도 LNJ와는 무관한 선정위원회가 독자적으로 심사하는 등 아주 엄격한 공정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프로그램에 선정된 당사자는 물론, 해당 커뮤니티의 자랑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정 회장과 함께 선정된 이들도 모건스탠리 뉴저지 사장 등 유력 기업가와 정치인, 교수 등이 망라됐다.

데이비드 정 회장은 지난 2003년 US사법재단의 모체가 된 뉴저지사법위원회를 창설한 후 뉴저지의 경찰 검찰은 물론, FBI와 노동부 IRS 이민국에 이르기까지 미 전역의 사법기관들과 아시안아메리칸 사회의 유대에 힘쓴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대개의 한인 단체장들이 주류사회와의 교감없이 한인사회 안에서만 맴도는 스타일인 반면, 정 회장은 타고난 친화력으로 주류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차세대 한인사회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 중 하나로 차차기 대선후보로 지목되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3년 전 백악관 연방검사 시절 정 회장이 주관한 사법재단 만찬에 참석할 만큼 남다른 우의도 과시하고 있다.

역시 연방 검사 출신인 킴 구아다노 부주지사는 이날 “데이빗 정 회장이 아시안으로는 보기 드물게 뉴저지 사법기구에 대한 이해와 사회 통합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며 성공적인 프로그램 이수를 축하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UN의 NGO로 등록되는 국제사법기구를 창설,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안 국가들과의 사법교류를 확대하며 국제적인 단체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

정 회장은 “그간 사법재단 활동을 하면서 주류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가 서로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지난 7년 간 양 커뮤니티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한인 등 아시안 인재들이 주류 사법기관에 진출하는 숫자가 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적인 명예도 있지만 주류사회가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그만큼 비중있게 생각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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