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의 남미 지역 한인청소년들이 모국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찾았다.
‘남미 지역 청소년 한국어·문화 연수’에 참여하는 이들 청소년들은 1월5일 오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린 입교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5주 동안 모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계획이다.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한인청소년들은 매주 20시간 한국어 수업을 수강함과 동시에 한국 노래, 드라마와 영화, 태권도, 서예와 놀이 등의 한국문화 수업을 듣게 된다. 또, 주1회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역사, 문화, 경제, 사회를 비교·토의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에도 참가한다.
주말에는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토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경복궁과 난타공연 관람, 방송국 견학, 영화 관람, 놀이공원, K-POP 댄스, 전통악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연수를 담당하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김중섭 원장은 “참가학생 및 학부모 모두 기대와 희망을 갖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며, “연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정신적으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지난 1987년부터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자체 연수를 개발·실시했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각 국가별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남미 지역 청소년 한국어·문화 연수’는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며, 남미 지역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모국어 및 문화교육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