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웅변대회 준비하는 박성태 불가리아한인회장
유럽 웅변대회 준비하는 박성태 불가리아한인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1.17 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가리아는 장수, 장미의 나라”

▲ 박성태 불가리아한인회장.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로 둘러싸여 있으며 우측으로 흑해를 바라보고 있는 불가리아는 장수의 나라다. 우유나, 치즈, 채소 등 건강식을 주로 먹는 불가리아 사람들 중에는 100세 노인이 많다고 한다.

불가리아는 장미의 국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장미하면 불가리아, 불가리아 하면 장미다. 화장품, 향수의 원료가 되는 장미유의 80%가 불가리아에서 생산된다. 특히 매년 5월 불가리아 까잔럭 지방에서는 열리는 장미 축제가 유명하다.

“유럽한인차세대 웅변대회에 참가하는 유럽한인들께 가정용 요구르트와 장미로 만든 수제 비누 핸드크림을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제4회 유럽한인차세대 웅변대회와 유럽총연 정기총회가 장수와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에서 2월6일부터 3일간 열린다. 유럽총연이 주최하고, 불가리아한인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박성태 불가리아한인회장은 지난해 12월 한인회장에 다시 선출됐는데, 그는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웅변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본지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불가리아는 자연 그대로의 소박함이 있는 아름다움 나라입니다. 고산지대에서 재생되는 약초, 온천, 흑해 해변이 유명하지요.” 그는 또한 건강한 음식과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 불가리아라고 소개했다.

“유럽 내 유일하게 불가리에만 있는 국립학교 한국어반이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이 한국동요 공연을 펼칩니다.” 박 회장은 유럽 각국 참가자들을 위해 한인회가 특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피아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도 준비돼 있다. 행사가 열리는 힐튼호텔은 소피아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최고급 호텔이다.

“발칸 지역 한인사회 아이들에게 한글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는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 발칸지역 작은 한인사회 아이들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불가리아 웅변대회의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소외된 발칸지역의 한인회가 대회를 주관함으로써 한인사회에도 활력소를 줄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소피아 시내 관광이 준비돼 있습니다. 불가리아 온천과, 정교회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는 릴라수도원 관광도 진행됩니다.” 박성태 회장은 ‘우뜨레 불가리아’라는 무역회사와 한국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불가리아에는 유학생, 선교사, 이민자 등을 합쳐 23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한인들도 장수의 국가 불가리아에서 살기 때문인지,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없고 병원갈일이 없다고 박 회장은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