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3일 시내 장유면 수남초등학교 내 시청각실에서 '선거 체험교실'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내 거주 국적취득 사할린동포 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교실은 내년 4월 27일 치러지는 김해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올바른 선거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의 자질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사할린동포들은 선관위 직원의 투표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투표절차와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모의투표 체험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함께 배우는 우리가요' 시간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할린 동포들도 올바른 선거교육을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며 “선관위는 사할린동포 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등 신생국적취득자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올바른 선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지역에는 사할린동포 52세대 101명 중 52명이 국적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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