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 디아스포라 경제규모, 인도GDP 절반”
“인도인 디아스포라 경제규모, 인도GDP 절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5.03.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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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3월17일 ‘세계화와 인도인 디아스포라’ 특강
자와할랄 네루대학 ‘아자이 듀베이’ 교수 초청... ‘인도 디아스포라 기구’와 MOU

인도 전체 인구의 2%에 불과한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경제규모는 인도 GDP의 절반에 이를 만큼 모국 인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유대인, 화상(華商)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디아스포라 집단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은 3월17일 오후 1시30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인도 뉴델리 자와할랄 네루대학의 ‘아자이 듀베이’ 교수를 초청해, ‘세계화와 인도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연구단에 따르면,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는 인도 최고의 명문대학 중 하나로 인도의 첫 수상 자와할랄 네루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 대학의 국제학부에 교수로 재직 중인 아자이 듀베이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아프리카로 이주한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적응과 정착 그리고 국제연대를 심층적으로 연구해왔다.

이날 특강에서 듀베이 교수는 글로벌시대 디아스포라가 추동하는 국내외적 변화에 대한 사례 분석과 모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디아스포라의 영향력과 가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인 디아스포라는 약 2,500만 명 정도다. 이는 인도 전체인구의 2%정도에 불과하지만, 경제 규모는 약 3,000억 달러로 인도 GDP의 절반에 달한다. 또한 세계 각국에 정착한 인도인 디아스포라는 거주국에서의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모국인 인도의 유용한 자산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강 이후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인도 뉴델리 ‘인도 디아스포라 기구’(Organization for Diaspora Initiatives)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유대인, 화인과 함께 대표적인 디아스포라 집단으로 성장한 인도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더불어 연구의 국제적 표준 마련을 통한 학문적 체계화를 위해 마련됐다. 향후 양 기관은 연구인력 상호교환, 연구 프로젝트 공동수행, 학술회의 및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임채완 교수는 “세계화 시대 디아스포라는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이자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인도가 다양한 방법과 루트를 통해 디아스포라와 모국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모국 경제 발전에 활용하고 있는 사례와 같이, 한국도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이들과 협력 발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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