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주자 갈수록 감소, 작년 한해 이주자 249명에 그쳐
해외이주자 갈수록 감소, 작년 한해 이주자 249명에 그쳐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5.03.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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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만 명에 이르던 해외이주자가 갈수록 줄어 작년 한 해 동안 해외이주를 택한 이주자는 249명에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1962년 연도별 국외 이주자 수 통계를 발표한 이래 최저치로 2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 해외이주 통계[자료제공=외교부]
외교부는 13일 해외이주신고자 현황을 발표했다.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해외로 이주한 이주자는 249명으로 2014년 302명이던 것보다 약 18% 줄었다.

이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작년 한 해 177명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다음으로는 캐나다가 22명으로 뒤를 이었고, 아시아 등 기타 지역으로 20명이 떠났다. 호주가 16명, 뉴질랜드가 10명, 유럽이 3명으로 집계됐으며, 라틴 아메리카로 간 이주자는 1명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이민자 가운데 70%에 달하는 177명이 무연고 이주자로 이 중 취업이주는 75명, 사업이주는 11명이며, 나머지 91명은 기타 이유로 이주했다.

해외 이주자 수는 1976년 4만 6,533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후 차츰 줄어 1991년 1만명 대에 들어섰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감소세이던 이주자 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99년 다시 감소, 2000년도에 다시 늘어났던 이민자는 이후 계속 감소세로 들어가 2004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줄어들었다. 2009년 1,153명이던 것이 2010년 889명으로 1,000명 선이 무너졌으며, 이후 2011년부터 급속히 줄며 빠른 속도로 감소, 해마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의 경제력과 생활수준, 국력 등이 상승하며 선진국과의 격차가 줄어든 것을 이민자 수 감소의 이유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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