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함께했던 VIP 중동순방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KOTRA(사장 김재홍)는 3월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중동 순방 중소기업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1일~9일까지 중동 4개국을 순방한 경제사절단의 파견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중동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던 기업 가운데 15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앞으로 추진될 중남미 경제사절단 계획 수립에 반영해 보완·발전시켜 전체적인 정상외교의 성과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조만간 추진죌 무역투자진흥회의 첫 번째 안건이 ‘중동순방 성과 제고방안’인만큼 더 나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사장과 윤석원 정보통상지원본부장 등 KOTRA 관계자 10명과, 안승규 닥터서플라이 대표 등 15명의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이들은 바이어 정보 제공 및 현장운영 관련 사항 등 일대일 상담회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 참석자는 사절단에 참가해 현지 발주처를 직접 만나 우리 제품의 시장성을 직접 평가받을 수 있었다면서도 상담시간을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상담회 운영에 대해 건의했다. 또 다른 참가기업 대표는 막연한 포럼보다 1:1 상담회가 바이어와 직접 만나 기업 경영계획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상담 예정인 바이어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면 충분한 준비를 통해 현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나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 윤원석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MOU 체결식 등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세레모니 행사지원도 꾸준히 할 예정이며, 순방 참가기업들이 정해지면 사절단 파견 전에 ‘참가기업 사절간담회’를 열어 기업 간 사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서비스 전문인력 파견에 대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실제 인도에는 IT, 말레이시아에는 해양플랜트 분야 등 각 지역별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알렸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재홍 사장은 “참가기업 간 시너지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협업을 활성화해 경제사절단의 성과를 더욱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겠다”면서 “기업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추후 추진할 일대일 수출상담회에 반영하고, 정상외교의 효과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에 활용할 것이고, 나아가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전담반(T/F)를 꾸리거나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을 활용하는 등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