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CEO 포럼은 그간 세계 한상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해 왔습니다. 뒤돌아보면 이 방향으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요.”
리딩CEO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홍명기 회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4월28~2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및 리딩CEO포럼에 참석했다.
리딩CEO포럼은 한상네트워크 활성화 차원에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자문하고 한국경제 운용에 대한 전문가적인 조언 및 유망 차세대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육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 △한상네트워크 활성화와 한상대회 발전 위한 사업 △국내외 한상 상호발전 위한 교류·협력사업 △전세계 재외동포사회 발전과 성장 위한 사업 △한상 리딩CEO 및 유망 차세대 한상 육성과 발굴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거나 시도할 예정이다.
제1차 한상대회 기간 중에 출범한 리딩CEO포럼은 현재 세계 각지 43명의 한인경제인들로 구성돼 있다. 공동의장은 홍명기 듀라코트 프로덕트 회장, 한창우 마루한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감사는 고석화 월셔은행 회장과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이며 조병태 소네트 그룹 회장과 권병하 테크노맥스 인터내셔널 회장이 간사를 맡고 있다. 참고로 의장 임기는 2년이며 유임가능하다.
초창기부터 포럼 회원으로 활동해온 홍명기 회장은 지난해 9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26차 리딩 CEO포럼에서 다시 의장을 맡았다.
그 이래 홍 회장은 리딩CEO포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 홍 회장은 “리딩CEO포럼 구성원들은 미주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각 대륙에서 성공한 한상들”이라며, “이들이 리딩CEO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유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모국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차세대들과 융합해 그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데 있다”고 소개했다.
홍 회장은 향후 리딩CEO포럼 발전 및 활동방향과 관련해 “기존 포럼 활동이 한상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했고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는 ‘나눔행사’ 등 차세대들이 진행하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리딩CEO들도 기부문화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선진국처럼 모국에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리딩CEO들의 역할이라는 것. 차세대들과 함께 하는 나눔사업을 포럼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탈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홍 회장은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듀라코트 프로덕트사를 경영하면서 밝은미래재단과 한미경제개발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는 홍 회장은 오는 6월13일 UCLA 화학과·생화학과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기조연설을 하는 영예도 얻었다.
2012년도에 NASA 우주인인 안나 피셔(Anna Fisher)가, 2014년엔 수영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안네트 살민(Annette Salmeen)이 기조 강연을 했는데, 올해는 홍 회장이 강연을 하게 됐다는 것.
홍명기 회장은 UCLA 동문이며, 특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복지가로서 이번 졸업식에서 주제 강연자로 초청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업식은 졸업생과 가족 등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