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래 회장 “맨해튼한인회는 젊은 한인회”
이승래 회장 “맨해튼한인회는 젊은 한인회”
  • LA=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5.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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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비즈니스엑스포 개최
▲ 이승래 전 맨해튼한인회장.

“맨해튼한인회 임원들은 모두 젊어요. 1.5세, 2세 회원들이 대부분이지요.”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뉴욕시는 퀸즈, 브롱스, 스테이튼아일랜드, 브루클린, 맨해튼 등 5개 보로우(자치구)로 구성된다. 그리고 퀸즈한인회, 브루클린한인회 등 각 보로우에는 한인회가 있다. 그렇다면 뉴욕한인회는 어느 보로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일까? 맨해튼에 설립된 뉴욕한인회는 뉴욕시 전체의 한인을 대표하는 한인회라고 말할 수 있다. 추대가 아닌 선거를 통해 한인회장을 선출하고 역사와 전통도 가장 깊다. 이렇다보니 맨해튼에 있는 작은 한인회인 맨해튼한인회를 때로는 못마땅하게 볼 수 있는 법.

“맨해튼한인회가 몇 년 전 34가에 한글조형물을 만들려고 했었어요. 우리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사업이었죠. BID라는 회사가 건물 앞 ‘노른자 땅’에 한글조형물을 설립하도록 허락했어요. 총영사관 등을 통해 후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뉴욕한인회가 제동을 건 일이 있었죠.” 전적으로 뉴욕한인회 때문에 이 사업이 무산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정부분의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그는 말했다.

“2007년부터 11년까지 맨해튼한인회장을 역임했을 때 마찰이 심했지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때 뉴욕, 맨해튼 두 한인회가 가장 활동을 잘했다고 평가를 받아요.” 때로는 경쟁을 통해 발전도 있다는 것이 그의 말. 5월15일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뉴욕의 각 한인회장들이 미주총연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LA를 찾았다.

“맨해튼한인회는 현지 주류사회와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어요. 사업도 그런 방향으로 설정하고요. 분명 뉴욕한인회와는 지향하는 바가 달라요.”한인회 현 임원들이 30대에서 40대 초반 한인들로 구성돼 있다. 34번가 소버린은행지점장인 엔디설씨가 현 회장이며,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이 전 회장은 맨해튼에서 Global Bridge Realty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미주총연에서는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또 “한인회가 오는 6월에 비즈니스엑스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한인들이 뉴욕시 관계자들에게 스몰비지니스 융자방법, 비즈니스 서류작성법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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