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한인회 캐치프레이즈는 ‘한인차세대 정치력 신장’
홍설희 유타한인회장은 국제결혼여성이다.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부동산 투자 및 컨설팅을 하는 현지인과 결혼을 했다. 홍 회장이 유타한인회에서 활동한 지는 8년. 올해 1월 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남편도 유타한인회에서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인정치력 신장 운동을 펼치고 있어요.” 5월16일, 미국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만난 홍 회장의 말.
홍 회장에 따르면, 유타에 거주하는 한인수는 약 8,000명. 수도인 솔트레이크 시티에 대다수 거주하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의 비율이 높은데 특히 모텔, 레스토랑 등을 한인들도 상당수 있다고 했다. 옐로스톤 등 관광명소가 많은 유타에서 솔트레이크 시티가 허브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런데 지금까지 유타한인 중에는 정계 쪽에 진출한 사람이 없다.
홍 회장은 유타한인회가 40년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한인들이 지역 현지사회에 보다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10월에 차세대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연방 하원의원을 주제연설자로 초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타에 있는 한인차세대들을 참여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타는 공동체 의식이 강한 곳이에요. 한인회 기금조성도 잘 이루어지는 편이에요.” 일반적으로 한인회장이 상당부분의 회비를 마련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회원들의 참여가 크다고 그는 말했다. 유타는 몰몬교인들이 많은 곳. 시민의 50%가 몰몬교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하자원이 많고 아름다운 자연이 잘 보존돼 있다고 홍 회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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