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영 템파한인회장 “참전용사공원에 맥아더 동상 세워요”
오마영 템파한인회장 “참전용사공원에 맥아더 동상 세워요”
  • LA=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5.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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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때 동료 구했던 로페즈 중위상도 제작

미국 중서부 플로리다의 최대 도시인 템파는 낚시꾼들의 천국으로 불린다고 한다. 농어, 킹 피시, 꽃게 등 계절에 따라 잡히는 물고기도 다르다. 대어를 낚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낚시 포인트. 션샤인 스카이브릿지(Sunshin Skyway Bridge)가 그중 최고 명당자리라고 오마영 템파한인회장은 귀띔한다.

총 길이가 8,851m에 달하는 이 다리는 1980년 화물선과 부딪혀 붕괴된 후 다시 설립됐는데, 아름다운 다리로도 손꼽힌다고.

“저도 낚시를 아주 좋아해요. 스카이브릿지에서 26인치의 월척을 잡은 적도 있지요.”

션사인 스카이브릿지에서는 10달러 정도만 내면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물고기 한두마리만 잡아도 남는 장사다. 미주총연 회원들과 5월17일 LA에 있는 게티센터를 방문했을 때 대화를 나눴다.

“템파에는 약 2만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어요.” 그는 1979년, 템파에서 약 1시간 떨어진 레이크랜드로 이민을 갔다. 중서부 플로리다에 있는 템파는 교육, 문화의 도시. 마이애미, 올랜도 등 유명한 관광도시보다 한인수가 더 많다고 그는 설명했다.

“템파에 한국전 참전용사추모 공원이 조성됐어요. 참전용사팀 에디고 씨가 미국 정부 지원을 받아 이곳에 맥아더 장군과 로페즈 중위의 동상을 세울 계획이에요.” 템파한국전참전용사회는 2007년 로페즈 중위의 기념비를 설립했다. 로페즈 중위는 템파 출신으로 인천상륙작전 때 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수류탄을 안고 사망한 사람. 템파 거주 참전용사 연락장교인 에디고 씨가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로페즈 중위와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오 회장은 전했다.

오 회장은 레이크랜드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가치가 높은 건물을 구입해서 임대해 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 LA 게티센터(GETTY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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