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균 명예회장, “봄맞이 효도관광 해요”
윤희균 명예회장, “봄맞이 효도관광 해요”
  • 워싱턴DC=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5.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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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워싱턴DC에서…미주한인노인봉사회 주최
▲ 윤희균 명예회장(왼쪽)과 이종국 워싱턴한국일보 국장

“노인들 스스로 노인을 돕자는 생각에서 만든 것이 미주한인노인봉사회입니다. 내년으로 창립 10주년을 맞습니다.” 윤희균 미주한인노인봉사회 명예회장이 소개를 했다. 

그를 만난 것은 5월21일 버니니아 애넌데일의 한 음식점에서였다. 워싱턴한국일보 이종국 국장과 연락한 게 계기가 돼 함께 점심을 했던 것. 그는 노인봉사회가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한다면서 5월 들어서도 두가지 행사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하나는 5월12일에 열린 가정의 달 맞이 경로행사.이날 알링턴 우드랜드 힐 아파트 단지에서 노인들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가 대형진공청소기를 포함해 카펫 물청소를 했으며, 무료로 헤어컷을 해주고, 5월생 합동 생일잔치도 개최했다고 한다. 또 5월16일에는 코리안벨가든 완공 3주년을 맞아 제기차기 윷놀이 전통혼례 한복맵시자랑 어린이한복경연대회 등을 개최했다는 것.

연간행사로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희균 회장은 이렇게 답했다. “1월과 8월에는 설 및 추석맞이 떡국잔치를 열어요. 한국음식점을 빌려서 개최하는데 매회 300명 넘는 노인들이 참여해요. 5월에는 노인 아파트를 찾아 카펫 물청소를 하고 머리를 깎아줍니다. 6월에는 경로관광을 합니다. 한인타운 지역 청소는 매월 개최해요. 연말에는 쌀과 라면 등 사랑의 선물을 나줘 주는 행사를 열어요.”

두달에 한번씩은 큰 행사를 치른다는 게 윤 회장의 말. 1985년 미국으로 건너와 건설업에 종사했다는 그는 올해 78세다. 노인 스스로 노인들을 돕자는 취지로 미주한인노인봉사회를 창립해 지난해 까지 회장으로 일하다 전경숙 신임회장한테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는 것. 현재 회원수는 100여명이라고 한다.

시민권 획득을 위한 직장인반과 영어반 등도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지역커뮤니티와 협력해 수영 요가 등 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워싱턴한국일보 이종국 국장도 거들었다.

“6월9일 효도관광 프로그램으로 버스를 대절해 루레이 캐번을 관광하고 딸기밭으로 갑니다. 차 운전이 어려운 노인들이 많이 참여해요.” 이렇게 말하는 윤회장은 “경비를 어떻게 조달하느냐”는 질문에 “참가비 말고는 주머니돈”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 윤희균 미주한인노인봉사회 명예회장
▲ 워싱턴DC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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