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기 초대 KAHOA회장 "한인호텔들도 뭉쳐서 목소리 높여야"
서영기 초대 KAHOA회장 "한인호텔들도 뭉쳐서 목소리 높여야"
  • 샌프란시스코=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6.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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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텔업계에서는 인도계의 영향력 막강...9월 시애틀에서 KAHOA 총회

▲ 서영기 카호아초대회장
“미국 호텔업계에서는 인도와 중국계의 파워가 강합니다. 우리도 뭉쳐서 목소리를 내자고 카호아(KAHOA)를 만들었지요.” 카호아는 미주지역에 있는 한인호텔업계 인사들의 모임.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샌프란시스코의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서영기 전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렇게 소개를 했다. 그는 5월30일 열린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와 이사회 및 신구회장 이취임식에 워신턴주 정현하 현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는 서영기 전회장은 2004년부터 호텔업을 시작해, 지금은 현지에서 3개의 호텔을 경영하고 있다.

“아호아(AAHOA)는 아시안아메리칸 호텔 오너들의 모임입니다. 회원수가 1만명이 넘어요. 이름은 아시안아메리칸 호텔 오너 모임이지만, 실제로는 인도계가 중심입니다.” 호텔업계에서 아호아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게 서회장의 말.

“뉴욕에서만 170개의 호텔을 경영하는 인도인도 있어요. 호텔전문 투자회사를 하는 인도계 인사도 있고, 호텔 매매 전문 중개업체를 하는 인도계 인사도 있어요.그만큼 인도계 인사들의 힘이 세다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아호아 총회를 개최하면 호텔에 관련된 각종 단체와 업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한다. 신축호텔에 가구를 공급하거나 샴푸와 비뉴 등 욕실용품 공급업체, 침대커버와 이불 베게보 등을 공급하는 린넨업체, 케미컬 청소용품업체, 아침메뉴를 제공하는 식품공급업체 등 많은 벤더들이 있다는 것.

“우리 한인들도 호텔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요. 이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우리의 영향력을 만들어보자고 만든 것이 카호아(KAHOA)입니다.” 서영기회장은 이 같은 생각으로 2008년 시애틀에서 카오아 출범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고 한다.

“시애틀서 열린 창립총회는 20개 호텔 오너들이 단촐하게 모여 진행했어요. 그후 종업원과의 노동분규문제 등 다양한 포럼과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한국계로 노동부에서 오래 근무한 미스 힝클리씨가 노동분쟁에 대한 강연을 여러 차례 기꺼이 해줬다는 게 서회장의 설명.

“작년 LA에서 카호아총회를 열었습니다. 착실히 성장한 덕분에 200명이 넘게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9월 시애틀에서 총회를 개최합니다.” 지금은 센디에고의 찰스 정 회장이 카호아회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하는 그는 “한국 학생들의 미주지역 호텔실습 등 모국과도 다양한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주상공총연 정기총회 및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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