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스페인지역본부(담당관 이인자)는 6월7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인식당에서 차세대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기 위한 음식바자회를 열었다.
KOWIN스페인지역본부는 매년 진행해 온 ‘차세대 장학금 및 이웃사랑 나눔바자회’에서 성금을 좀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음식바자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매년 모금을 통해 11월 실시하는 ‘차세대 여성 지도자 양성대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일부는 어려운 이웃이나 단체에 보내고 있다. 작년에는 차세대 3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고, 나머지는 대구시 봉사단체에 독거노인들을 위해 보낸바 있다.
이인자 담당관은 “이번 바자회는 코윈 스페인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하나로 모여 진행된 행사로 수익금 전액은 차세대 장학금과 어려운 상황에 처한 네팔 지원금,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바자회에서는 대표적인 한국음식으로 꼽히는 김치와 불고기를 비롯해 잡채와 만두, 전, 삼색나물, 김밥, 볶음밥, 닭강정, 수육, 튀김류와 과일에 와인·음료·커피 등이 준비됐다. 코윈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50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연출됐으며, 음식을 맛본 현지인들의 호평 속에 즐거움과 웃음이 가득한 행사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권 주스페인대사, 이지현 명예회장, 이길수 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 이상열 마드리드한인회 감사, 김춘희 마드리드한글학교장, 전형호 대한항공지사장, 이병민 민주평통 자문위원, 정지태 마드리드골프동우회장, 이진우 월드옥타 차세대위원장과 교민들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