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경원선 복원 계기로 남북 교류 확대할 것"
박근혜 대통령 "경원선 복원 계기로 남북 교류 확대할 것"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7.01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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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기 민주평통 출범식에서 대회사...해외 130명 등 1만2천명 참석
▲ 17기 민주평통 출범식이 7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동서독은 분단 때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왕래했습니다. 그것이 독일 통일의 동력이었습니다. 우리도 늦기 전에 동질성을 되찾는 교류와 협력을 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7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7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식에서 대회사를 통해 남북간 교류를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정부는 향후 남북교류 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경원선 복원 사업을 계기로 남북 민간 왕래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통일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안된다”면서 “국민 모두 통일 비전을 공유하고 역량을 모아야 가능한 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기본이 바로 서야 길이 열린다”면서 “비전과 원칙을 갖고 통일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북한도 용기있게 대화의 장에 나오라”면서 “핵 포기의 결단을 내리면 다양한 경제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해외동포 자문위원 130여명을 포함해 1만2천명이 참석했다. 박대통령의 대회사에 앞서 박찬봉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17기 구성현황을 보고했다. 박처장은 17기 민주평통은 재외동포 대표 3278명을 포함해 모두 1만9947명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이 31.6%, 30대 이하가 12.6%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해외는 지역을 5개로 나눠 각기 부의장을 두고, 아래에 43개 지역협의회와 31개 지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처장에 이어 현경대 수석부의장이 단상에 올라 제17기 활동방안을 보고했다. 그는 “의장인 대통령을 모시고 제17기 전체회의를 한다”면서 “평화통일 기반 구축은 현 정부 국정 4대 기조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17기 캐치프레이즈가 “함께 하는 통일준비, 앞당기자 통일대박”이라고 밝히고, “8천만이 함께 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을 제17기 활동방향으로 하자면서 “만장일치로 박수를 쳐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자문위원 위촉장 친수식에서 박대통령은 남아공의 황재길 아프리카 회장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이날 본행사에 앞서 가수 이자연과 팝핀현준 및 박애리 커플, 국군중창단 등이 나와서 식전 공연으로 열기를 높였다.

이 행사에 해외에서는 제17기 해외간부위원 워크숍에 참석한 130명의 간부위원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2박3일간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해외 5개지역 부위원장 전원과 43개 협의회, 31개 지회 회장 및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워크샵은 첫날 현경대 수석부의장 초청 만찬으로 시작해 이튿날 수석부의장 특강,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의 통일외교정책 보고, 분임토의 및 국정원 방문, 이어 마지막날 분임토의 결과 발표 및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의 17기 출범식 참여로 막을 내렸다.
 

▲ 박근혜 대통령이 제17기 민주평통 출범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 체조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선 행렬들
▲ 식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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