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포 6·25 참전용사 2차 34명 모국 방문
해외교포 6·25 참전용사 2차 34명 모국 방문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12.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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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국제화의 도도한 흐름 속에 해외에 살고 있는 교포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더구나 2012년부터는 재외교포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만큼 국내 정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현재 대한민국 해외교포는 700여만 명에 이른다.

언어·환경·문화 등 이질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그 사회에서 기반을 닦고 있다. 각계각층에 인맥도 있고 주요 인사들에 대한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해외 교포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예우하고 활용하는 것은 매우 절실하고도 필요한 과제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와 재향군인회는 2001년부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하고,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교포 참전용사를 초청해 왔다.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참전용사가 한국을 다녀갔다. 초청해야 할 대상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6·25전쟁에 참전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들을 다시 한번 예우한다는 취지다.

무엇보다 올해는 6·25전쟁 60년을 맞아 지난 6월 130여 명이 다녀갔고 이번 연말에 34명을 추가로 초청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 교포 모국 방문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미국·호주·일본·브라질 4개국에서 온 34명의 참전 용사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창덕궁, 국립중앙박물관, 오두산 전망대, 임진각을 둘러봤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에 다시 한번 감탄사를 연발했다.

15일에는 김양 국가보훈처장과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등 참전애국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환영 행사가 열렸다.

박 회장은 “요즘 조국의 안보 걱정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제 우리는 어떠한 북한의 도발도 즉각적이며 강력하게 응징해 선배님들이 더 이상 안보를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박희모 6·25참전 유공자회장은 “오늘날 수백만 인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과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우리가 이긴 전쟁이라는 결론이 명확해진다”면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배기현(예비역 공군중장·미국 교포) 참전용사 대표는 “우리 한국인들은 역사적·민족적으로 유대인과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고 단결해서 반드시 최고의 선진국을 이뤄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조국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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