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니콜슨 소장 지휘권 이양, 최정예 해병 제1사단장 대행 취임
재미동포 최초로 미 해병대에서 장성 진급을 했던 대니얼 유(55) 준장이 해병대의 최정예 부대로 미군의 전투병력을 대표하는 ‘해병 제1사단’의 최고 지휘관이 됐다.
대니얼 유 준장은 지난달 30일 해병대 본부가 있는 샌디에고 카운티 캠프 펜들턴에서 미 해병 제1사단장 대행 취임식을 갖고 로렌스 니콜슨 소장으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1사단을 이끌던 니콜슨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 이달 일본 오키나와 미 해병대 기지에 주둔한 제3 해병 원정군 사령관을 맡게 되면서 그동안 해병 제1사단 부사단장으로 야전에서 병력을 이끌던 대니얼 유 준장이 1사단의 최고 지휘관이 된 것이다.
2만3,000명 규모의 미 해병대 최강의 사단을 지휘하게 된 대니얼 유 준장은 지난 2013년 1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제1 해병 원정군 사령관을 맡아 현지에서 병력을 지휘했으며 2014년 4월 아프간에서 해병대 병력이 철수할 때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준장은 오는 9월까지 해병 제1사단 사단장 대행으로 근무한 뒤 플로리다주 미 특전사령부로 옮겨갈 예정이다. 미 정규군 사상 첫 한인 장성인 대니얼 유 준장은 애리조나 주립대를 졸업하고 해군 군사대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포드 대학 후버재단 펠로우를 거쳤다.
1985년 해병대 소위 임관 이후 제1 해병사단, 펜타곤, 해병대 특전사령부 등을 거쳤으며 미군 오키나와 해군기지 해병대 4연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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