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터 지원으로 내년 3월 오픈
연변에 우리 음식 조리법을 가르치는 전문 한식 교육원이 생겼다.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회장 김순옥)가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 후원으로 설립한 ‘한식요리교육원’이 그것.
aT센터는 연변전통요리협회의 요청으로 지난 11월 서울 비원 인근의 한국전통요리연구소(소장 윤숙자)에서 일주일간에 걸쳐 연변 요리협회 회원 9명을 상대로 한식 강사 자격을 주는 요리교육을 진행한데 이어, 연변에 설립된 한식요리교육원에 조리실습 기자재를 제공했다.연변의 한식요리교육원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내에서 한식 조리사들을 교육해 한식의 보급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순옥 회장은 “연변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응집돼 있는 민족문화의 저수지”라고 말하고, “연변의 외식산업분야에서 한식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한식요리원의 개설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내에서도 한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나 마땅한 한식조리교육원이 없어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에서 이번에 설립한 한식요리교육원에서 한식 조리사들을 대거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원은 내년 3월 오픈해, 연간 1000명에 이르는 한식 종사자 교육 및 요리강좌를 통해 연간 6000명에게 한식을 소개할 예정이다.김회장은 교육원 개설을 앞두고 실습실에 필요한 기자재의 후원과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을 위해서는 메일KTFA@Live.cn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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