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11개팀 178명의 뮤지션들이 연주를 했습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음악회 실황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입니다.”

데이빗 곽 미국 인랜드한인회장은 “지난 8일 칼폴리 포모나 대학 극장에서 ‘광복 70주년 축하 음악회’를 개최했다”면서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곽 회장에 따르면 인랜드한인회는 남가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년간 자체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올해 행사에는 관객 516명이 찾았다. △인랜드한인회 밴드 ‘BLUE’ △인랜드 여성합창단 △바리톤 정재혁 △리버사이드 SDA 아카펠라 △퓨전 국악팀 ‘해밀’ 서연운 단장 △데이빗 홍 & 박정인 색소폰 2중주 △다루 예술원 △XPlore 태권도 전문 시범팀 △Diamond Youth Symphony Orchestra △프로젝트 이벤트팀 PAN △어린이 중창단 등 11개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특별히 최대 규모의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각 노래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도 상영됐는데, 우리 조국을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데이빗 곽 회장은 이번 행사의 공연기획을 맡았다. 무대 연출은수잔 서 Diamond Youth Symphony Orchester 지휘자가 무대연출은 제니퍼 박 DYSO 단장이 담당했다.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권석대 민주평통 오렌지카운티·샌디오협의회장, 이효환 LA동부 한인회장, 제임스나 치노힐스 교육구 교육위원장, 강석희 워싱턴주상원의원 후보, 박건우 주 하원의원 후보 등 인사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문화적 배경과 가치관이 다른 1세대와 2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음악회를 통해서 이민 2세들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확실하게 정체성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데이빗 곽 회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이번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의 소감도 함께 전했다. “타 커뮤니티의 귀감이 된 공연에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가슴속 깊이 한민족의 뜨거운 통일 열망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한승우 씨)

“어린꼬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광복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 한마음독서회에서는 21명이 참석했는데, 끝난 후에도 헤어지기가 싫어서 마당에서 오랫동안 얘기를 나눴습니다.”(이성희 씨)

한편 인랜드는 미주 최초의 한인사회가 있었던 곳으로, 인랜드에 포함된 리버사이드와 샌버너디노지역은 도산 안창호선생이 활동했던 지역의 유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