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유대인 간 '벤처 창업' 교류 활성화될듯
미주동포-유대인 간 '벤처 창업' 교류 활성화될듯
  • 박완규 기자
  • 승인 2015.09.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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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스타트업 네이션 포럼' 열고 상호 교류 적극 나서기로

 
미국 LA에서 미주동포들과 유대인 공동체 간 '벤처 창업'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차세대 리더 모임인 넷캘(NetKal)과 미국유대인위원회(AJC) LA지부는 2일(현지시간) LA 한국문화원에서 '스타트업(창업) 네이션 포럼'을 열고 IT(정보기술) 스타트업 분야에서 상호 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스타트업 네이션 포럼'은 LA에서 IT 스타트업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과 유대인 공동체 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온라인 데이팅 업체 '커피 밋츠 베이글'(Coffee Meets Bagel) 창업자 강아름 대표와 DIY업체 '테이크 앤 메이크'(Take & Make)의 여성 유대인 창업자 미카 카이트 대표가 나와 강연을 했다.

하버드대 MBA 출신인 강 대표는 지난 1월 ABC 방송의 투자유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샤크 탱크'(Shark Tank)에 공동 창업자인 자매들과 출연해 3천만 달러의 인수 제의를 단번에 거절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강연에서 창업에 대한 조언과 함께 여성 창업자로서 겪었던 애로 사항을 털어놓았다.

강 대표는 "창업 시 투자 유치를 진행할 때는 무엇보다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하며 소규모 사업이라고 해서 파트타임하듯이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한국의 창업 환경과 관련해 "투자 유치 등 모든 측면에서 미국보다 창업이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창업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고 했다.

미카 대표는 "벤처 창업을 할 때는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결혼 여부 등 개인적인 사항에 대해 질문이 반복되곤 해 당황했다"고 여성 창업자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과 이스라엘에서의 벤처 창업 기회와 전망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언론계, 금융계, 법조계의 한인과 유대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넷캘을 이끌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이제훈 교수는 "앞으로 한인과 유대인 차세대 리더들이 함께 네트워킹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상승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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