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액수의 한인들 돈이 잠자고 있다"
"많은 액수의 한인들 돈이 잠자고 있다"
  • 박완규 기자
  • 승인 2015.09.1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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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일보 시카고판, "휴면계좌 미청구금 방치확인" 보도

"많은 액수의 한인들 돈이 일리노이 주정부에서 잠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주중앙일보 시카고판이 폭로했다.

미주중앙일보 시카고판은 현지시간 14일자 온라인보도를 통해 "한인회와 총영사관을 비롯한 시카고지역 한인 기관단체 80여곳이 주정부가 임시 보관 중인 휴면 계좌 미청구금을 찾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미청구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은행계좌의 소액 잔고, 기업과 단체간 거래 등을 통해 환급했지만 은행에 입금 또는 현금화하지 않은 자기앞 수표, 각종 보증금(deposit) 등이 해당된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재무국에 확인한 결과 미청구금을 방치한 단체는 80여 단체, 총 120여건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단체의 명칭에 ‘Korea’와 ‘Korean’을 사용치 않는 한인단체를 더한다면 실제로 더욱 많은 한인단체가 미청구금을 방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청구금 가운데 한인회는 통신업체인 AT&T로부터 환급을 받아야 할 금액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영사관은 CME로부터 환급 받아야 할 금액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지금은 본국으로 철수한 외환은행 시카고지점이 메트라이프(Metlife)와 밴더 업체 등 4건의 환급금을 찾지 않고 있다. 뉴욕으로 통합된 전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의 T-Mobile 통신비용 환급금 3건 등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종교기관, 문화기관, 요식업체 등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한편 주 재무국은 웹사이트를 통한 미환급금 검색에 이어 환급 신청을 통한 공식 절차(본인 및 기관 단체 확인 작업)를 통해 주인을 찾아 돌려주고 있다.

미청구금의 정확한 액수는 검색에서 나타나지 않지만 금액의 높고 낮음을 떠나 지속적으로 방치되어 있는 미청구금은 한인사회의 자산으로 관련 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환급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미주중앙일보는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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