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美상원, “재미 이산가족 상봉 우선 처리하라”
커크 美상원, “재미 이산가족 상봉 우선 처리하라”
  • 시카고=조규일 해외기자
  • 승인 2015.10.22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연방상원이 재미 이산가족 상봉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마크 커크(공화당)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은 현지시간 20일 성명서를 내고 국무부가 미주 한인 이산가족 상봉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장했다. 또 미국과 북한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다루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강조했다.

성명서에서 커크 의원은 “수백명의 한국 이산가족들이 이번 주 상봉의 기회를 갖고 있지만 여전히 6만6000명 이상의 가족들이 수십년간 헤어져 있다. 연방 국무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이며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상봉을 도울 수 있는 미국과 북한과의 공식 채널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현재 일리노이 한인 중에서 북한에 가족을 둔 주민들은 6만명”이라고 밝혔다.

커크 의원은 지난 6월 버지니아주 마크 워너 의원과 함께 SR190을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국무부가 이산가족상봉을 우선 처리하고 북한 정부로 하여금 이산가족상봉을 허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되기에 앞서 현 10지구 연방하원인 밥 돌드 의원 역시 이 문제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최근 8일간 한국을 찾은 돌드 의원은 커크 의원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이산가족 상봉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 참전 아버지와 한인 입양 여동생을 둔 커크 의원은 한인 밀집지역인 10지구 연방하원일 당시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으로 하여금 이산가족 상봉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또 연방하원의 이산가족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한인 이산가족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