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미국 뉴욕 한인의류산업협회(회장 엄수흠)와 지난 22일 역삼동에 있는 패션그룹형지 빌딩에서 전순옥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인적·물적 교류와 지원, 대한민국 의류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두 단체간 MOU 체결은 엄수흠 뉴욕 한인의류산업협회 회장이 서울패션위크에 비즈니스 방문차 한국을 방문해 이루어졌다. 뉴욕 한인의류산업협회는 하이퀄리티 의류제조기술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을 파트너로 둔 100여개 제조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과거 ‘봉제협회’에서 현재의 단체명으로 개명하고 ‘뉴욕 코리아 패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뉴욕에서 활동중인 한인 패션디자이너와 의류제조업체를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LA와 더불어 미국의 글로벌 패션시장 중 하나인 뉴욕에 한국 디자이너와 브랜드 기업이 활발히 뉴욕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뉴욕에서 열리는 코트리(COTERIE)와 캡슐쇼(CAPSULE SHOW)를 찾아오는 세계 각국 바이어와의 수주 상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해외 수출오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뉴욕 코리아 패션 페스티벌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패션쇼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에 체결된 한국의류산업협회와 미국 LA 한인의류협회간 업무협약에 이어 한미 양국의 의류협회 간 두 번째 업무협약이다.